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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치다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 헷갈리는 우리말 구별


밭치다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 등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우리말 헷갈리는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음도 비슷하고 용도도 비슷해서 헷갈릴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말을 쓰려면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카톡할때 편지쓸때 이런거 틀리는 사람들 간단한 것들도 틀린다며 좋게 보이지 않는 답니다. 정확하게 구분해서 바르게 사용해 봅시다



밭치다

1. '밭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로 강세를 나타내는 접미사 '-치-'가 결합한 말입니다.

'밭다' : 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나 거르기 장치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 낸다는 뜻입니다. '술을 체에 밭친다.' 등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2. 구멍이 뚫린 물건 위에 국수나 야채 따위를 올려 물기를 빼다. '삶은 국수를 찬물에 헹군 후 체에 밭쳐 놓았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받치다

'받다'에 강세를 나타내는 접미사 '-치-'가 결합한 단어입니다.

1.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밑에서 괴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쟁반에 커피를 받치고 조심조심 걸어왔다.'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조끼는 어떤 셔츠에 받쳐 입어도 잘 어울린다.'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는 뜻을 갖고 잇습니다. '아가씨들이 양산을 받치고 거리를 걷는다.'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받히다

'받히다'는 '받다'에 피동 접사 '-히-'가 결합된 피동사입니다. 피동사란 '주어'(누가/무엇이)가 어떤 대상에게 당하는 표현을 만들때 쓰는 단어 입니다.

'받다': 머리나 뿔 따위로 세차게 부딪치다.

'받히다': 자기 힘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 의해 세차게 부딪히다.

'마을 이장이 소에게 받혀서 크게 다쳤다.' 이런식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용차에 받혔다.' 이런 식 입니다.



바치다

1. 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린다는 뜻 입니다. '신에게 제물을 바쳤다.'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반드시 내거나 물어야 할 돈을 가져다준다는 뜻 입니다. '날품 인부들은 하루 노임의 몇 할을 십장에게 바쳐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무엇을 위하여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거나 쓴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그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리해 놓다고 썼는데도 헷갈리는 표현들이네요.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 같아요. 그래도 사용하기전에 한번 검색해보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겠지요?



Posted by Jade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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